FPS 게임에서 에임 실력을 올리는 법
FPS 게임을 즐기다 보면 ‘에임이 전부다’ 라는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아무리 위치 선정이나 맵 이해도가 좋아도, 결정적인 순간에 에임이 흔들리면 이기기 어렵죠. 그래서 많은 유저들이 에임 실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지만, 어떻게 연습해야 하는지 막막할 때가 많습니다.
사실 에임은 타고나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꾸준한 훈련’으로 충분히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은 FPS 초보부터 중급자까지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에임 실력을 향상시키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하나하나 알려드릴게요. 이 글만 잘 따라와도 확실히 체감되는 실력 향상이 있을 거예요.
| 1. 자신에게 맞는 감도 설정하기 |
에임 실력 향상의 첫걸음은 자신에게 맞는 마우스 감도(sensitivity)를 찾는 것입니다. 너무 빠른 감도는 컨트롤이 어려워지고, 너무 느린 감도는 반응이 늦어집니다.
많은 프로게이머들은 eDPI(마우스 DPI × 인게임 감도)를 기준으로 감도를 세팅합니다. 일반적으로 200~400 사이의 eDPI를 추천하지만, 각자 손 크기, 마우스 패드, 모니터 크기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 여러 값들을 실험해보는 게 좋아요.
또한 FPS 게임마다 감도 체계가 달라서, 사용하는 게임에 맞는 감도 변환기(web 변환 툴)를 이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감도는 한번 정하면 최소 2주는 유지하면서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2. 데스매치보다 중요한 에임 훈련 모드 |
많은 분들이 데스매치(DM) 모드만으로 에임을 연습하지만, 실제로는 전용 에임 트레이닝 모드나 외부 프로그램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KovaaK’s FPS Aim Trainer나 Aim Lab, Aimtastic 같은 프로그램들은 다양한 트래킹, 플리킹, 반응 속도 훈련을 제공하며 실시간 통계까지 보여줘요.
이런 훈련 도구들은 단순히 맞추는 재미보다 ‘정확히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수치로 확인할 수 있어 동기 부여가 큽니다. 하루 10~20분이라도 꾸준히 훈련하면 데스매치보다 훨씬 빠르게 에임이 향상될 수 있어요.
| 3. 트래킹 vs 플리킹, 두 에임 스타일 이해하기 |
FPS에서 에임은 크게 두 가지 스타일로 나뉘어요. **트래킹(Tracking)**은 움직이는 적을 따라가며 에임을 유지하는 것이고, **플리킹(Flicking)**은 빠르게 목표 지점으로 에임을 이동시켜 한 번에 맞추는 방식입니다.
트래킹은 지속적인 정확성이 필요하고, 플리킹은 순간적인 반응력과 근육 기억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오버워치의 트레이서나 발로란트의 제트 같은 캐릭터엔 트래킹이 유리하고, 카운터 스트라이크처럼 정적인 교전이 많은 게임은 플리킹 중심이 됩니다.
두 스타일을 모두 훈련하는 것이 가장 좋고, 자신이 자주 하는 게임 유형에 맞게 주 훈련 방향을 설정하면 더 효과적입니다.
| 4. 손목, 팔, 어깨의 올바른 사용법 |
에임이 안 좋아지는 이유 중 하나가 ‘손목만 쓰는 습관’ 때문입니다. 손목 에임은 빠르지만 정밀도가 떨어지고, 장시간 사용 시 손목 부상 위험도 있습니다.
정확한 에임을 위해서는 ‘팔+손목’ 또는 ‘팔+어깨’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특히 낮은 감도를 사용하는 유저일수록 팔과 어깨의 움직임이 중요해지죠.
마우스 패드도 충분히 큰 걸 사용하는 것이 좋고, 의자와 책상 높이, 팔 각도까지 신경 쓰면 더욱 안정적인 에임을 유지할 수 있어요.
처음엔 어색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손목을 아끼고 에임도 정확해지는 효과를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
| 5. 정조준 습관과 십자선 위치 훈련 |
실전 상황에서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십자선을 허공에 두는 것’입니다. 상대가 나올 법한 위치에 미리 조준을 해두는 습관, 즉 프리 에이밍(Pre-Aiming) 이 중요합니다.
또한 십자선은 항상 ‘머리 높이’에 위치시키는 연습을 해야 헤드샷 확률이 높아집니다. 벽 모서리를 돌 때는 살짝 틀어주는 ‘피킹’ 기술과 함께 연습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에임이 정확하지 않더라도 ‘조준 위치’만 잘 잡아도 충분히 좋은 승률을 낼 수 있어요. 초보자일수록 조준 위치 훈련을 먼저 해보세요.
| 6. 꾸준한 연습 루틴과 추천 프로그램 |
마지막으로 중요한 건 ‘꾸준함’입니다. 하루에 2~3시간 게임을 하더라도, 무작정 하기보다는 일정한 루틴이 있는 훈련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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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m Lab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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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리킹 시나리오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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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킹 시나리오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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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매치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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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게임 플레이
이런 식의 루틴을 만들어 2주만 해보세요. 확실히 반응 속도와 정확도가 다르게 느껴질 겁니다.